처음 커피를 마신다면
처음 커피를 마시게 되면 탕약과 같이 쓴 맛이 나는 검은 물을 왜 마시는 걸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 검은 물이 혀를 기분좋게 자극하기 보다는 탄약의 쓴맛이 주가 되어 불쾌한 기분으로 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커피에는 쓴 맛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맛과 향이 섞여있는데 어느정도 커피에 익숙해지면 그 속에 숨겨진 다양한 맛과 향을 혀로 느낄 수 있게 된다. 커피는 원두의 로스팅 포인트(콩을 볶은 정도)에 따라서 커피 맛의 진하기가 달라진다. 간단히 말하면 쓴 맛의 강도가 달라진다. 그래서 커피에 처음 입문하는 이들은 로스팅 단계가 낮은 커피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로스팅 단계가 높은 커피로 마셔가는 것이 좋다. 로스팅 단계가 낮은 마일드 커피는 부드러우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쓴맛 베이스에 다양한 과일의 맛과 꽃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여성에게 선호도가 있는 커피이다. 로스팅 단계가 높은 진한 커피에서는 커피 본연의 자극적인 쓴맛 베이스에 초코렛의 진함과 바다감, 깊고 풍미있는 그윽함과 구수함이 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커피를 마셔가다 보면 자신의 선호도를 알 수 있게 되는데, 그 선호도가 확인이 되면 선호도에 맞추어서 커피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시중에는 원두별로 다양한 커피가 있고 로스팅 단계별로도 다양한 커피가 있다. 또한 싱글 커피와 블렌딩 커피도 있다. 기계추출이냐 드립이냐에 따라서도 맛이 다르다.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커피가 있고 그 맛 또한 다양한다. 한가지 커피만 고집하여 즐기기보다는 다양한 커피를 두루 접해보는 것이 커피를 현명하게 즐기는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