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커피를 마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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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커피를 마시게 되면 탕약과  같이 쓴 맛이 나는 검은  물을 왜 마시는 걸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 검은 물이  혀를 기분좋게 자극하기 보다는  탄약의 쓴맛이 주가 되어  불쾌한 기분으로 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커피에는 쓴 맛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맛과 향이 섞여있는데 어느정도 커피에 익숙해지면 그 속에 숨겨진 다양한 맛과 향을 혀로 느낄 수 있게 된다. 커피는 원두의 로스팅 포인트(콩을 볶은 정도)에 따라서 커피 맛의 진하기가 달라진다. 간단히 말하면 쓴 맛의 강도가 달라진다. 그래서 커피에 처음 입문하는 이들은 로스팅 단계가 낮은 커피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로스팅 단계가 높은 커피로 마셔가는 것이 좋다. 로스팅 단계가 낮은 마일드 커피는 부드러우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쓴맛 베이스에 다양한 과일의 맛과 꽃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여성에게 선호도가 있는 커피이다. 로스팅 단계가 높은 진한 커피에서는 커피 본연의 자극적인 쓴맛 베이스에 초코렛의 진함과 바다감, 깊고 풍미있는 그윽함과 구수함이 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커피를 마셔가다 보면 자신의 선호도를 알 수 있게 되는데, 그 선호도가 확인이 되면 선호도에 맞추어서 커피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시중에는 원두별로 다양한 커피가 있고 로스팅 단계별로도 다양한 커피가 있다. 또한 싱글 커피와 블렌딩 커피도 있다. 기계추출이냐 드립이냐에 따라서도 맛이 다르다.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커피가 있고 그 맛 또한 다양한다. 한가지 커피만 고집하여 즐기기보다는  다양한 커피를 두루 접해보는 것이 커피를 현명하게 즐기는 방법일 것이다.

한국으로 커피 유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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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헌 한국에 커피가 처음 유입된 시점에 대해 명확히 알려진 것은 없지만, 고종순종실록에 커피를 '가배차( ( 珈琲茶 )'라 하여 공식적으로 문헌에 처음 기록한 역사는 있다. 기록에는 1895년 을미사변 때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하는데 그때 러시아 공사 웨베르가 고종에게 커피를 권했다고 한다. 커피의 맛에 반한 고종은, 환궁 이후 덕수궁에 정관헌을 지어 그곳에서 커피를 즐겼다고 한다. 손탁호텔 고종과 명성황후의 신임을 받던 독일계 러시아인 여성 손탁(Antoinette Sonntag)이 고종으로부터 정동의 왕실 소유 땅을 하사 받게 되는데, 그녀는 그곳에 2층 서양식 건물을 짓고 손탁호텔을 개업한다. 그리고 손탁호텔 1층에 '정동구락부'로 불리웠던 한국 최초의 커피숖을 오픈한다. 이것이 한국 커피문화의 시초로 볼 수 있다. 한국의 커피 문화는 호텔 커피하우스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왕실의 커피가 백성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일반인은 커피를 '가배차 ' 또는 '가비차 '라 불렀으며  서양에서 들어온 탕이 탄약과 같이 검고 쓰다하여  '양탕(洋湯)국'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참고로 중국과 일본은 한국에 커피가 유입되기 훨씬 이전부터 커피를 '가배 '라 부르며 즐기고 있었다.

커피의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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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전파 경로 에디오피아 카파(Kaffa)에서 여러 경로를 거쳐 예멘으로 전파된 커피는 15세기 이후 아라비카 반도 전역에 널리 전파가 된다. 커피라는 말의 어원은 카파(Kaffa)에서 고대 아랍어 Qahwah(카와,와인을 뜻함)를 거쳐 터기어 Kahve를 거친 후, 여러나라로 보급이 되면서 헝가리kave 이탈리아caffe 프랑스café 독일kaffee 네덜란드koffie 덴마크kaffe, 그리고 영국coffee가 된다. 커피나무의 최초 경작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15세기경 쯤 아라비아 반도 예멘지역에서 커피를 음료로 개발하여 마시기 시작하였고 대규모 커피나무 경작이 처음으로 이루어졌다. 예멘인은 커피를 kisher(키쉬르)라 부르며 예배 때 즐겨 마셨다. 커피는 메카 순례를 왔던 순례자에 의해서 주변국으로 보급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커피는 예멘의 주요 수출품으로 자리잡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카커피는 예멘의 모카(Mocha)항에서 유래되었다. 예멘은 커피의 가치를 인식하고 커피생산을 독점하기 위해서 커피 종자의 반출을 금지한다. 또한 외부인의 커피농장 출입도 금한다. 동시에 생두를 수출할 경우에는 뜨거운 물에 생두를 담구어 발아가 되지않는 상태로 만든 후 수출하였다. 그러나 인도 승려 바바 부단(Baba Budan)이 커피 씨앗을 몰래 훔쳐와 인도의 마이소어(Mysore)지역에 심어 재배하였고, 네덜란드인 피터 반 덴 브뢰크(Pieter Van dan Broeck)는 모카에서 묘목을 훔쳐와 자국 식민지인 자바(Java)와 실론(Ceylon)에서 커피를 재배하였다. 커피는 유럽으로도 전파가 되는데, 의사이며 식물학자인 독일의 레온하르트 라우볼프(leonhard Rauwolf)가 중동지역을 여행한 후 남긴 여행기(1582-1583)에 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이슬람인의 커피문화를 기록하였다. 책에는 '이슬람인은 차우베(chaube)라는 검은색 잉크같은 뜨거운 음료를 마시는데 배가 아플때 마시면 치료효과가 있다...

커피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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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디의 전설 현대사회의 대중적인 음료인 커피가 언제부터 인류에게 알려졌는지는 알려진 사실이 없다. 단지 커피의 식물학적 분석을 통해 에디오피아(Ethiopia)가 그 기원일 것이라는 분석이 정설로 받아들여져 있을 뿐이다. 커피의 발견과 관련하여 오래전부터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이야기를 통해서 커피의 기원을 짐작할 수도 있다. 전해져 오는 이야기로는 '칼디(Kaldi)의 전설','오마르(Omar)의 전설','마호메트(Mohammed)와 가브레일(Gabriel) 전설' 등이 있고, 이 중에서 '칼디(Kaldi)의 전설'이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  칼디(Kaldi)의 전설 에디오피아의 카파(kaffa)지역에서 염소를 치던 목동인 칼디는 자신이 관리하던 염소가 숲에 있던 동그란 빨간  열매를 먹고 흥분해서 뛰어다는 모습을 목격한다. 호기심이 생긴 칼디는 자신이 직접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빨간 열매가 달린 나무로 달려가 그 열매를 먹어보게 된다. 열매를 먹자 칼디는 피곤함이 사리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걸 느꼈고 마치 염소처럼 흥분해서 뛰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었다. 이 사실이 어느 수도승에게 알려졌고, 그 수도승은 직접 열매를 따서 먹어 본 결과 칼디와 같은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이후, 열매는 수도회를 중심으로 잠을 쫓고 심신을 맑게 해주는 음식으로 기도와 수행을 보조하는 종교적인 목적으로 널리 전파된다. 우리가 쓰는 커피(Coffee)의 어원이  칼디가 사는 지역인 카파(Kaffa)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는 설이 현재는 정설로 받아들여져 있다. 2.  오마르(Omar)의 전설 인도의 모카에 살고 있던 오마르는 병에 걸린 공주를 치료하...

다양한 커피에 대해서 전체적인 이해를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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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커피는 생활의 필수 아이템 같아요 . 어디를 가든 카페가 있고 어디서든 커피상품을 살 수 있으니깐요 . 그러나 수없이 많은 커피숍과 상품을 이용하면서도 정작 커피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커피를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 그래서 커피에 대한 이해를 조금 가져보면 어떨까해서 글을 적어봐요 . 커피의 전체적인 큰 틀을 이해하고 커피를 즐긴다면 그 시간이 더욱 행복해지겠지요 . 커피는 원두를 분쇄하여 만든 가루를 물로 추출하는 방식으로 커피를 만드는데요 . 이때 어떤 방식으로 추출하는냐에 따라 커피 맛이 크게 달라져요 . 따라서 커피 추출 방식을 분류해봄으로써 커피에 대한 이해를 가질 수 있어요 . 커피를 추출 방식으로 분류해보면 ,  아래 처럼 분류 할 수 있는데요 . 많이 마시는 커피 위주로 분류해 보았어요 상단 첫번째  3 가지 추출방법에 따라 커피맛이 크게 달라지구요 . 그 하위 분류에서는 기본맛을 기준으로 조금씩 변화가 와요. 커피 분류를 이해하고 커피를 즐긴다면,  더욱 행복한 시간이 되실거예요.   즐거운 커피타임 되세요!

블로그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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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빈'에서 코스모스는 우주를 뜻하는 COSMOS인데요 어제 우연히 너무도 이쁜 꽃사진이 보여서 그 사진으로 올려봐요. 맑은 하늘에 활짝 핀 꽃처럼 보기만 해도 미소지어지는 그런 블로그가 되고 싶네요. 작은 걸음이라도 꾸준히 나아가는 블로그가 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