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발견
칼디의 전설
현대사회의 대중적인 음료인 커피가 언제부터 인류에게 알려졌는지는 알려진 사실이 없다. 단지 커피의 식물학적 분석을 통해 에디오피아(Ethiopia)가 그 기원일 것이라는 분석이 정설로 받아들여져 있을 뿐이다. 커피의 발견과 관련하여 오래전부터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이야기를 통해서 커피의 기원을 짐작할 수도 있다. 전해져 오는 이야기로는 '칼디(Kaldi)의 전설','오마르(Omar)의 전설','마호메트(Mohammed)와 가브레일(Gabriel) 전설' 등이 있고, 이 중에서'칼디(Kaldi)의 전설'이 가장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 칼디(Kaldi)의 전설
에디오피아의 카파(kaffa)지역에서 염소를 치던 목동인 칼디는 자신이 관리하던 염소가 숲에 있던 동그란 빨간 열매를 먹고 흥분해서 뛰어다는 모습을 목격한다. 호기심이 생긴 칼디는 자신이 직접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빨간 열매가 달린 나무로 달려가 그 열매를 먹어보게 된다. 열매를 먹자 칼디는 피곤함이 사리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걸 느꼈고 마치 염소처럼 흥분해서 뛰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되었다. 이 사실이 어느 수도승에게 알려졌고, 그 수도승은 직접 열매를 따서 먹어 본 결과 칼디와 같은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이후, 열매는 수도회를 중심으로 잠을 쫓고 심신을 맑게 해주는 음식으로 기도와 수행을 보조하는 종교적인 목적으로 널리 전파된다. 우리가 쓰는 커피(Coffee)의 어원이 칼디가 사는 지역인 카파(Kaffa)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는 설이 현재는 정설로 받아들여져 있다.
2. 오마르(Omar)의 전설
인도의 모카에 살고 있던 오마르는 병에 걸린 공주를 치료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공주와 눈이 맞아 사랑에 빠졌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왕의 분노로 아라비아 사막으로 추방된다. 사막에서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던 오마르는 우연히 산에서 커피나무를 발견하고 그 나무에 열린 열매를 먹고 기력을 회복하여 모카로 살아서 돌아온다. 이후 오마르가 이 사실을 주변에 알리면서 커피가 알려지게 되었다.
3. 마호메트(Mohammed)와 가브레일(Gabriel) 전설
이슬람에서는 마호메트의 꿈에 가브리엘이 나타나 커피 열매를 보여 주면서, 이 열매를 아픈 이들에게 먹이면 병을 치료할 수 있고 신앙인에게 먹이면 기도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언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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